아마 내 인생 최초의 RPG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라는 건 확실한 데 사실 너무 오래전에 한 게임이라 3인지 아닌지는 조금 고민했었다.
기억나는 건
비행선
버그
마지막 보스로 가는 길이 무진장 길었다.
이 정도 뿐이었으니...
그래서 대충 인터넷을 돌다보니
3부터 비행선이 나왔다고 했으니 1,2는 패스
그리고 기억하고 있던 버그가
http://nemi.hosting.paran.com/xe/Tip/73995
이거와 같았기에 3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이 버그는 동네 형이 알려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등학교 1학년때 했던 것 같은데(어쩌면 2학년)
그땐 게임기이름도 몰랐었지만, 여튼 팩으로 꽂아서 하는 게임기였다.(패미컴일거다. 어쩌면 슈퍼패미컴)
일본어도 모르고 스토리도 모르면서 어떻게 게임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하다.
안타까운 건 이 게임 엔딩을 못봤었다는 것.
어떤 던전에 들어가서 헤매다가 어떤 강한 적을 잡은 것 같은데 보스가 아니어서 좌절했었고
아이템이 바닥났던데다가 세이브도 안되는 공간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세이브 안 되는 그곳이 최종보스만나러 가는 곳이라고 한다. 젠장)
그런데 문제는 세이브를 1곳에 했었는데 하필이면 그 전에 세이브 한 곳이 나름 전이었기에 도저히 다시 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전멸.
열받아서 게임팩을 집어던지고 일단 보관해두었는데
...이사하면서 어머니께서 모든 게임팩과 게임기를 버리셨기에 바이바이.
결국 다시 하지 못했었다.
인생에서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 3위. 1위는 아마 쓰다보면 나올거다.
...뭐, 다시 할 것 같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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