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스파이더맨 : 백 인 블랙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의외로 볼만하고 흥미 있는 설정이 많네요. 특히 후반부의 시리즈 내에서 꾸준히 스파이더맨에게 호의적이었던 로버트슨 편집장의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다 란 사실은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일이었다.' 란 발언이 주목할 만 합니다. 스파이더맨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암묵적으로 모른 척 한 사람들이 몇몇 있었고, 또 몰랐던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눈치채고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몇십 년 동안 위태위태하면서 가까스로 정체가 숨겨졌다는 사실을 아는 현실 세계의 독자의 입장에서는 헛소리로 들릴 법한 발언입니다만... 적어도 이 타이틀 내에서는 이 떡밥에 대한 복선을 계속해서 깔아두고 있습니다. 피터가 변장을 하고 있을 때도 지인이라면 금방 알아차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 더보기 난 이 게임을 밀어주고 있다-(3)바이오하자드:오퍼레이션 라쿤 시티. 한줄 소감:승재 좋겠네, 망상이 이루어져서. 사실 모든 멀티플래이 게임들은 레포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 것이, '협동 플래이'라는 측면에서 레포데가 아주 신기원을 열어재꼈기 때문. 뭐, 지금까지 나온 협동 플래이 게임 중에서 레포데를 능가하는 게임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올 때마다 '코옵 지원되나요? 헐 안된다니 님 깝 ㄴ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건 보면 이제 코옵은 시대의 대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사실 4편 이후로는 뭐랄까, 호러라는 장르는 우주로 날려보내고, 농촌에서 선량한 주민들에게 김레온이 헥토파스칼 킥을 날린다던가, 여자 허리 만한 팔뚝으로 붕권을 쳐서 산덩이 같은 돌을 날리는 장르로 변한 것은 사실. 본작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는 그러한 방향성에 쐐기를 쑤셔 쳐박아버렸는데,.. 더보기 난 이 게임을 밀어주고 있다-(2)엘더 스크롤:스카이림 RPG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엘더 스크롤 시리즈의 신작, 스카이림. 사실 이제는 엘더 스크롤 시리즈는 나오면 GOTY를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GOTY를 몇개 받을까가 문제인 시리즈가 됐을 정도로 졸라게 잘나가는 시리즈니까...엘더 스크롤 4편 오블리비언만 해도 거의 천만장 가까이 팔았고, 베데즈다의 엘더 스크롤 스핀오프(?)인 폴아웃 3도 1000만장 이상 팔아재꼈으니까, 스카이림은 나오면 1000만장은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중. 사실 엘더 스크롤은 이제 이 땅위에 얼마 안남은 자유도를 중시하는 정통 RPG 시리즈인데, 웃기는건 사실상 정통이라고 해도 엘더 스크롤이 재조명 받은 건 4편부터였고(3편까지는 좀 매니악한 RPG 였지), 4편부터 '내가 찾아 해매는 판타지 세계' 컨셉이 제대로 먹혀.. 더보기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