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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설정들

TRPG 설정-(7)VTR:잭 케보키언

잭 케보키언

케릭터 컨셉: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의사. 사신, 공정한 사체업자. 장기 밀매꾼. 생존의 달인, 도로의 현자. 떠돌이 의사. 정보 상인.

 

묘사:새치가 섞여있는 검은 머리. 정상적이고도 평범한 외모. 다만 노스페라투의 특성상 불편한 분위기가 베어나온다. 주로 그것은 냄새의 형태로 드러나는데, 마치 곰팡이와 소독약을 섞어놓은 듯한 불쾌한 냄새다. 잭은 주로 의사들이 주로 입는 하얀 가운을 입고, 의사같이 행동하면서 다닌다.

 

클랜:노스페라투

포옹:1847

겉보기 나이:40대 후반


케릭터 배경

 

잭 케보키언은 미국 동부의 혈족 사회에서 전설적인 존재 중 하나다. 1852년 볼티모어에서 쫒겨나듯이 떠나 150년을 동부 길과 철도, 기차역에서 보낸 잭은 떠돌이 의사 잭이란 명칭으로 유명하다. 1847년까지 그는 볼티모어에 사는 평범한 의사였다. 하지만 어느날 한 환자를 오진으로 실수로 죽이면서 그의 인생은 문자 의미 그대로 끝장나게 된다. 그건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 하지만 환자의 할아버지 필립-란키아 생크툼의 이단심판관이자 노스페라투인-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날 그는 집에 돌아온 뒤에 그의 가족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가 슬퍼할 틈도 없이, 그는 필립에 의해서 순식간에 죽음을 당한 뒤, 뱀파이어로 부활하게 된다.

 

필립은 독실한 란키아 생크툼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인간을 끝장낼 줄 아는 자였다. 잭이 필립을 죽이고 볼티모어를 탈출하기 전까지, 그는 뱀파이어가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고문과 고난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잭은 필립을 죽이고 볼티모어를 탈출했다. 하지만 다른 도시로 갈 수 없는 것이, 볼티모어 란키아 생크툼이 필립의 살인죄를 물어서 미국 동부 전역에 있는 란키아 생크툼에 잭의 수배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잭은 어느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된다.

 

떠도는 와중에 그는 한 카디안 운동가 무리들을 만나게 된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카디안 운동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150년 동안의 그의 생애는 일종의 전설이 되었다. 그는 먼저 도로에서의 삶이 오히려 도시에서의 삶보다 더 철저하게 규칙적이며, 원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거래는 신용이 있어야 하며, 신용없이 굴거나 배신자들은 길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했다. 철저한 약육강식의 원칙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자신 역시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 라고 잭은 생각했다.

 

150년 동안, 잭은 도로에서 의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술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피나 정보를 얻어서 자신의 삶을 연명하였다. 도로의 상황이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원칙을 지켰으며, 도로 위에서 잭 케보키언이란 뱀파이어 의사의 명성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그가 2004년 헤이븐 시에 정착하게 된 것은 많은 혈족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물론, 누구라도 그의 레퀴엠의 전부를 도로 위에서 보낼 정도로 강철의 신경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의 정착은 몇몇 혈족들을 의구심에 빠지게 할정도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