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스트 [Beasts of the Southern Wild] (2012) [비스트]가 우리를 데려가는 곳은 미시시피 강이 만드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최남단 삼각주 근방 지역이다. 이곳은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인 [장군의 유산]이나 [가브리엘 나이트 1]에서 볼수 있듯이 끈적한 늪지와 흑인들의 크레욜 문화와 프랑스 문화, 블루스와 재즈가 섞여있으며 부두교로 대표되는 주술적인 성향도 강한 곳이다. [비스트]가 길어올리는 감수성은 그 특유의 분위기와 강하게 밀착되어 있다. 루시 알리바의 1인극 희곡을 원작으로 한 (알리바는 감독인 벤 제틀린의 친구이며 감독과 함께 각색을 담당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원작을 접하진 못했지만) 1인극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거의 제틀린과 알리바가 전부 영화로 다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도 공간을 묘사하는 방식이나 공간에서 사건을 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