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해프닝의 네번째 앨범 [Dreamy]는 [Jamboree]보다 다듬어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좀 더 팝송스러워졌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여전히 루 리드와 시드 바렛을 사랑하는 지저분한 목소리의 캘빈 존스가 게으르게 불러제끼는 동안 뚱땅거리는건 여전하지만요. 약간 차분해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크램스의 영향을 받아 그들 커리어 상 가장 어두운 앨범인 [Black Candy]만큼은 아니지만. 'Cry for a Shadow' 같은 'Indian Summer'를 연상시키는 달콤한 곡도 있습니다.
이 곡도 꽤나 괜찮습니다. 기타와 드럼이 꿍꿍꿍꿍꿍 거리며 멜로디를 연주하는 동안 잠 덜 깬 음산한 목소리로 꿍얼꿍얼거리는 캘빈 존슨의 목소리는 조금 귀엽습니다. 친절하진 않지만 츤데레한 맛이 있습니다. 하긴 그 츤데레함이 당대 컬리지 록 (R.E.M., 소닉 유스, 리플레이스먼트, 허스커 듀 등등...)의 매력이죠. 딱히 널 위해 팝송을 부르는건 아니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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