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떡밥과 맥거핀이 좀 있더니 처음부터 3부작 기획이라. -_-;
1. 석회장 (이경영) 을 죽인 건 누구인가?
영화만 보면 누구로든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만든 거 같음.
정청이든, 이중구든, 혹은 경찰이든 어느 쪽으로든 성립 가능한 시나리오네요.
2. 과장 (최민식)이 은근슬쩍 말한 과거의 배신자.
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심어 놓은 프락치가 배신을 때려서 이정재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죠.
3부작 기획이라면 연결성을 위해 1편에 등장한 조직 인물 중의 한 명이 이 배신자가 되어야 할텐데...
어느 정도 중요성이 있으면서 조명이 잘 되지 않은 인물이라면 석회장 밖에 없군요. -_-;
뭐 나중에 전혀 다른 인물을 끌어들여와 다른 이야기를 전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3. 영화 초반부와 말미에 잠깐 보였던 이자성 (이정재)의 본성 (?)
본편 내내 고뇌만 하다 끝나는 줄 알았음. ㅋ
프리퀼이 나오면 아마도 순경에서 깡패로 변하는 과정을 그려주겠죠.
4. 신세계 프로젝트를 보고 받은 경찰 간부 한 명.
이자성은 그 존재를 모름. 자성이는 그냥 x된 거에요. 아주 x된 거야.
그 경찰 간부가 이자성의 존재를 모를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세계 프로젝트의 주모자 2명이 동시에 사망하고 신세계 프로젝트와 관련된 골드문 그룹이 이자성의 손에 넘어간 상황에서 경찰이 무언가 낌새를 감지하고 이자성의 목을 조여올 개연성은 충분하죠.
즉 1편 시점 이후의 후속작을 만드면 경찰이 개입할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음.
5. 이자성의 마누라
마지막에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지만...
과연 이자성은 마누라가 마커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인가?
이것도 작중 시점 뒤의 후속작이 나오면 다룰 만한 이야기네요.
6. 스탭롤에만 이름이 올라온 류승범과 마동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489838
에필로그 형식으로 온라인에 공개된다는군요.
후속작 주연 배우로 결정? ㅋ
1편 - 1편 프리퀼 - 1편 시퀼 구성의 3부작이 나올 법 한데
이건 무간도 시리즈를 벤치 마킹한 것인가, 아니면 대부 시리즈를 벤치 마킹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