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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어쌔신 크리드 3가 기대되는 개인적인 이유 동영상 (자막판) 출처 : 리얼보이 님 신 주인공이 토마호크를 쓰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알테어나 에지오에 비해 조금 더 원시적인 전사상이 되었는데 이전 1,2 시리즈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아주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어떤 설정이길래 오히려 기술이 퇴보한 걸까. 사실 개인적으로 계속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 중에 하나가, 히든 블레이드나 히든 건과 같은 오버 테크놀로지의 무기를 쓰고 다니는 것도 재밌기는 하지만 보다 원시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시리즈가 나오면 어떨까란 생각이었습니다. 암살검의 발명되기 이전의 시대에서는 어떤 식으로 암살을 하고 다녔는가라는 궁금증이 든 거죠. 암살검 대신 숏 소드를 사용하고, 기계식 석궁 대신 활로 적을 저격하는 기존의 암살자보다 .. 더보기
엘러리 퀸의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2011, 역자 : 이재중, 검은 숲 출판사) 감상 줄거리 :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에서는 뉴욕 중심가의 프렌치 백화점, 개장 시각을 앞두고 가구 전시실의 벽침대를 내리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자 그 속에서 시체가 굴러 떨어진다. 시체의 신원은 프렌치 백화점 사장의 부인 위니프레드 마치뱅크스 프렌치. 살인 현장에서는 사건과 관련된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고, 기묘한 상황은 수사를 혼란에 빠뜨리고 마는데……. 하지만 엘러리 퀸은 연역적 추리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내 진실에 당도한다. 마침내 엘러리 퀸은 모든 용의자를 한데 소환하고 범인을 지적하는데…… (YES 24 책 소개에서 발췌.) (스포일러는 흰색 글씨로 가렸습니다.) - 검은 숲 출판사를 통해 새롭게 나오고 있는 엘러리 퀸의 초기 국명 시리즈 중의 두번째 작품인 프랑스 파우더 미.. 더보기
근래에 읽은 만화 감상 (세인트 영멘, 붓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2012/03/02 하루에 한 개씩 블로그 포스팅에 도전.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 1. 세인트 ☆ 영멘 1, 2 권 (저자 : 나카무라 히카루, 역자 : 서현아) 설마 했던 작품이 드디어 정발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련지. (...) 개인적으로 한국에 정발될 확률이 희박한 책이라 생각하고, 어둠의 루트를 통해 (...) 찾아본 작품인데 이렇게 밝은 하늘 아래에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군요. 찬양하라, 용자 학산, 오오. 하지만 가격은 정말 자비가 없는 가격. 140P에 팔천원이라. 3월의 라이온 보다 심하잖아, 이거? -_-; 아무튼 예수와 붓다라는 2대 성인이 하계에서 공동 생활로 휴가를 보낸다는 설정만으로도 빵터지는 이 작품은 그 명성에 걸맞은 재미를 보장합니다. 특정 종교에 .. 더보기
[리뷰]킹덤 오브 아말러:레코닝-짜장면 곱베기에 탕수육, 단무지의 조합 킹덤 오브 아말러는 엘더 스크롤의 켄 롤스톤, D&D 포가튼 렐름 세계관 최고 인기 소설인 드리짓 도우덴 사가의 R.A. 살바토레, 스폰의 디자이너 토드 멕팔렌 등의 기라성 같은 제작자들(엄청나게 유명하다기 보다는 미묘하게 유명한?)이 만든 게임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은 킹덤 오브 아말러는 절대로 혁신적이라던가 개성이 뚜렷한 게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니, 게임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다크사이더스에 필적하는 카피 작품이 확실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게임 시스템을 놓고 저작권 소송을 걸 수 있다면, 아말러는 제 1 순위로 개털려버릴 작품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아말러는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말러의 특징은 유로게이머의 표현에서 가장 정확하게 .. 더보기
[기획 리뷰]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들어가면서, 그리고 메탈기어 솔리드 *4편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들어가면서-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 대해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잠입액션 게임입니다. 뭐, 항상 스플린터 셀 시리즈와 비교되면서 누가 더 뛰어나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들은 다 잠시 재껴두더라도 현재 스플린터 셀과 함께 살아남은 유이한 잠입 액션 게임 시리즈죠.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거의 모든 게임이 조금이라도 잠입 파트를 집어넣기는 하지만, 오랜기간 동안 잠입을 주요 테마로 삼은 프랜차이즈는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와 스플린터 셀 이 두 게임 정도 뿐일 겁니다. 하지만 재밌게도 스플린터 셀과 메탈기어 솔리드가 지향하는 바는 극명하게 나뉘어지죠. 스플린터 셀이 그림자와 어둠을 이용한 3인칭 액션 게임 플래이에 기초하고 있다면, 메탈기어 솔리.. 더보기
바이오하자드 6 공식 데뷰 트레일러 2012.11.20 일단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 왠지 점점 가면 갈수록 호러 게임이 아니라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가 되어가는 느낌이(...... 더보기
[리뷰]엘더 스크롤 V:스카이림 - 세계의 재구성 전반적으로 FPS는 뜨고 RPG 장르가 침채되는 가운데 베데즈다가 만들고 있는 RPG들이 유독 선전하고 있는 이 상황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세대 게임들 중에서 순수하게 RPG 장르로 천만장 가까이 팔거나 그 이상 팔아재낀 게임은 베데즈다의 폴아웃 3와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 다룰 스카이림 정도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베데즈다 게임만 RPG인 것은 아니죠. 보통 RPG 팬들이 뽑는 RPG의 양대산맥이 바이오웨어와 베데즈다라고는 하지만, 정작 판매량이나 대중적인 인지도로만 따지면 베데즈다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베데즈다의 RPG는 팔리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죠. 일단 스카이림의 리뷰의 대부분 전재는 폴아웃 3 리뷰(http://le.. 더보기
[특집 리뷰]돌아가는 펭귄드럼:上편, 개요편-성공적인 실패작 *약한 스포가 있습니다 소녀혁명 우테나 감독인 이쿠하라 감독의 신작 돌아가는 펭귄드럼(2011)은 진짜 빈말로라도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제가 이 작품에 빠져서 3편 씩이나 되는 특집 리뷰를 쓸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도 말이죠. 저는 이런 펭귄드럼 같은 작품들을 여럿 알고 있죠. 영화쪽에서 본다면 나홍진 감독의 황해라든가, 박찬욱 감독의 박쥐라든가, 아니면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이라든가. 만화나 애니 쪽에서 본다면 케모노즈메 등을 사례로 꼽을 수 있겠네요. 하나같이 작가나 감독의 의도한 바가 너무 원대한 나머지 작품에 담을 수 있는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려다 망한 케이스들이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펭귄드럼이 인상적일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안에 존.. 더보기
[罪惡業]용서받지 못한 자-폭력적 서부극의 종말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존경받을만한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배우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감독이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말이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60~70년대를 풍미했던 더티 해리와 전통적인 서부극의 변종인 스파게티 웨스턴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었죠. 스파게티 웨스턴은 전통적인 서부극과 대척점입니다. 흔히 존 웨인과 그의 대표작 하이눈에서 등장하는 정의로운 보안관, 영웅적인 무법자 등의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스파게티 웨스턴은 어딘가 썩어 빠져버린 인간군상이 서로 총질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바로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사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하기 전까지의 커리어는 거의 대부분 '무법자형 히어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가 감독을 하자.. 더보기
2011년을 떠나보내며 정리하는 게임 리스트들 길게 길게 가면 재미없으니 짧고 간결하게 가겠습니다. 올해했던 만족한 게임들, 미묘했던 게임들, 그리고 실망했던 게임들. 엑박+플삼이라는 라인업을 이렇게 단시간 내에 갖추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도 가장 믿기지 않는(그리고 여기에 3DS까지 라인업에 추가할지도 모른다니-_-) 사실입니다. 덕분에 게임 여태까지 못했던 것들을 잔뜩 할 수 있게 되었고, 게다가 올해의 라인업이 근래 3~4년 중에서 가장 쟁쟁한 라인업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리저리 말할 것들이 많습니다만...왠만한 게임들은 대부분 리뷰에서 다 언급을 했었지요. 일단 올해 만족 했던 게임들 리스트를 쭈욱 정리하면서 이중에서 리뷰나 코멘트가 아예 없는 스카이림은 따로 코멘트를 달아놓도록 하죠. 만족한 게임들(잘만든.. 더보기